"잃어버린 이더리움 프라이빗 키 회수 가능"...ERC-4337 토큰 기술 개발

[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]이더리움 개발자들이 1일(현지시간) ETH덴버 월렛콘(WalletCon) 행사에서 ERC-4337 토큰 표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.

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ERC-4337은 지갑들이 프로그래밍 가능한 스마트 컨트랙트로 운영되도록 해 사용자들이 잃어버린 프라이빗 키를 회수할 수 있는, 이른바, 계정 추출(account abstraction)을 가능하게 한다.

이더리움 재단 보안 연구원인 요아프 웨이스는 ERC-4337 코드는 오픈제플린 보안 감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는 소식도 전했다.

ERC-4337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배치되는 만큼, 코어 이더리움 프로토콜에 큰 변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.

ERC-4337은 2021년 9월, 비탈릭 부테린, 요아프 웨이스를 포함해 몇몇 이더리움 개발자들에 의해 제안됐고 이더리움 가상 머신(EVM)과 호환되는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에서 이용 가능하다.

또 ERC-4337을 포함하는 거래들은 전문적인 검증인들을 필요로 한다. 이더리움 지갑인 메타마스크, 코인베이스 같은 지갑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사용자들에게 외부 소유 계정(Externally Owned Accounts)을 제공한다. 이를 통해 계정에 대한 프라이빗 키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.

반대로 컨트랙트 계정(Contract Account) 지갑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프로그래밍되며 프라이빗 키 및 거래를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. 프라이빗 키 회수가 가능한 다양한 메커니즘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.

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"ERC-4337은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 운영에 있어 완전히 탈중앙화된 수수료 시장을 가능케 한다"고 말했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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